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가슴속에 품어야 할 청춘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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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9. * 예술은 유용한 정보도 실용적인 지식도 아니지만, 그 어떤 ‘쓸모있는 것들’도 해내지 못하는 마음의 기적을 일궈낸다. * 세속적인 일상에 갇혀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에게 ‘이런 세상도 있다’고 속삭여주는 예술의 힘. 우리는 예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경계는 물론, 만날 수 없는 모든 사람들, 다가 갈 수 없는 모든 세계를 꿈꾸고 상상할 수 있다. * 현대인은 노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그것이 늘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실 대부분은 힘들고 괴로운 순간들이다. 우리의 살아있음을 우리의 ‘일’로만 증명받는 다면 삶은 얼마나 쓸쓸하고 삭막한가. ... 어른들에게도 그런 순간이 필요하다.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하도 명예롭고 복된 느낌.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귀를 가진 내 운명에 감사하고, 멋진 그림을 볼 때 눈을 가진 내 운명에 감사한다. 예술은 그렇게 ‘당연하게 여겼던 그 무엇’에 대한 무한한 감사를 배우게 만든다. * 조금만 마음을 열면! 그것이 열쇠이다. 그 ‘조금’이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첫 발자국을 떼면, 놀라운 감동의 세계가 우리 앞을 기다리고 있다. 예술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예술은 일단 우리 자신을 바꾼다. 그렇게 한 사람 한사람의 뜨거운 감동이 모여 바꾸는 공간의 풍경이, 우리의 삶을 조금씩 바꿀 수 있지 않을까. * 무언가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그 무언가를 대체힐 ‘차선’이 아니라 바로 그것, ‘최선’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외로워도, 결국 실패하더라도, 온 힘을 다헤 간절히 그 것을 원했다면, 실패하더라도 후회는 없다. * 기다림의 시간을 아름답게 밝혀주는 것은 ‘결과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잠시만이라도 ‘나를 놓아주는 것’이다. 걱정하고,판단하고, 저울질하는 나를 잠시, 그러나 완전히 놓아주는 것이야말로 기다림의 기술이다. *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곧 무언가를 저려애 하는 것임를 본능적으로 직감하기 때문이다. ...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물어보기 전에 ‘무엇을 버릴 수 있는가’를 질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