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천재 이제석 - 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의 필살 아이디어, 개정판
이제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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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좋은 광고는 명쾌하고 단순하며 재미있다. 절대 돈지랄 하지마라. 광고 사진을 볼때마다 감탄의 연속이다. 책을 보고 유투브와 뉴스로 이제석을 검색하며 최근 KT&G 앞에 담배꽁초로 트리를 만든 조형물을 보았다. 기사 댓글에는 '저건 나도 할 수 있겠다.' '이제 은퇴해라'라는 댓글이 종종 보인다.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댓글을 이미 예견이라도 하듯 이제석은 책 속에서 완성된 결과물에 대해서 말을 한다. 나는 중.고등 아이들과 독서모임을 2년째 하고 있다.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하는 독서모임이 지식을 늘리고 생기부를 채우는게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는데에서 커다란 기쁨을 느낀다. 그래서 내가 아는 모든 엄마들에게 이 좋은 독서모임을 강요하고 있다. 모임을 꾸리는걸 어려워 하는 엄마들을 다독이고 독려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먼저 제안까지 하고 있다. 그... 렇.... 지... 만.... 아직 아무도 첫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실행이 이렇게도 어려운가 보다. p.128 광고판에는 의외로 후천성 아이디어 결핍증 환자가 많다. 내용보다는 포장하는 데만 열을 올린다. 모델에 입힐 명품 옷과 세련된 메이크업만 들입다 판다. 그게 다 알맹이,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러는 거다. 아이디어가 없으니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목을 맨다. p.169 나는 시티 하비스트 광고를 제작하면서 공익광고에 더 다가가게 됐다. 남들이 외면하는 것,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 광고쟁이로서 공익에 기여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p. 175 사실 나이키 신발을 사 신는 것도, 광고를 하는 것도 결국 다 잘 살자고 하는 짓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하는 광고란 무엇일까? 어떤 광고가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물론 이쁜 신발, 좀 더 넓은 아파트, 신상품 드레스 사 입게 하는것도 행복한 광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집 없는 사람이 집을 얻고 얼어 죽을 것 같은 사람에게 옷을 입혀주는 게 훨씬 더 행복한 광고가 아닐까. 잘나가는 사람 더 잘나가게 하는 것보다 죽어가는 사람 살리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기사회생하게 하는 광고가 더 의미 있지 않은가? p.208 나에게 새로움이란 언제나 평범하고 뻔한 것에서 남들이 보지 못한 의외의 면을 발견해내는 것이었다.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보는 것, 그것이 나의 진검승부라 믿었다. 고민하지 말고 원래 있던 것들을 다른 관점에서 보자. 내가 갖고 있던 생각과 룰부터 부숴야 한다! 내가 크리에이티비티의 제1원칙으로 늘 강조하는 '다르게 보기'로 환원한 것이다. p. 248 9시 뉴스 앞에 틀지 말고 9시 뉴스에 보도되게 하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우리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 했다. 대기업들이 물량 공세로 광고판을 도배해버리는 쩐의 전쟁터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저예산 광고주들의 존재감을 피력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만 했다. 답은 뉴스가 될 만큼 파격적인 광고를 만드는 것이었다. p. 356 세상에 쓸모없는 건 아무것도 없다. 세상 모든 것들의 가치는 궁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것이 광고쟁이에겐 최고의 희열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천대받는 사람이 저기서는 귀한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가치 없는 취급을 받는 이들은 아직 스스로의 가치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거나 그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곳에 있지 않기 때문이지 그 사람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 나는 독자들이 부디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는 분위기에서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재밌게 살길 바란다. '앞으로 뭐하지?' 뭘 할지 고민하는 사이에 뭐라도 해라. '뭘 하고 싶은지 알아야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뭐라도 해봐야 뭘 할지 알게 된다.' 사회적 통념, 남들의 평가 같은 건 일단 접어두고 작지만 진짜 해보고 싶은 일부터 찾아보자. 그리고 무작정 도전해보는 거다. 고민하는 지금 이 순간 책을 덮고 재밌어 보이는 일을 당장 오늘 바로 이 순간부터 시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