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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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남성들은 다 똑같구나. 그남들은 한결같이 여성의 권리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나는 물론 책에도 엄청난 자료가 실려있지만, 인터넷에 찾아도 금방 알 수 있는 통계를 왜 자꾸 사람들은 무시하려하는지 모르겠다. 그남들은 '무고죄'를 주장하며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 그 '상황'에 대해 화를 낸다. 작가가 계속 책에서 모든 남성이 그러는것은 아니지만 어투를 사용했지만 난 이것이 단지 남성들의 기분을 위해서 한 명이라도 심기가 거슬리면 안되니까 등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이 아마 작가의 블로그 같은 사이트에 올린 글을 엮은 책이기에 그게 작가의 생존방식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에는 버지니아 울프, 수잔 손택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마음 아픈 남성의 여성혐오적인 범죄 내용이 담겨있었다. 물론 내가 안 보고 싶다고 외면하면 안 되는 것이지만, 그 양상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볼 때는 어쩔 수 없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아직까지도 같은 내용을 읊어야하는 것이 짜증날 때가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하겠지. 지금 포기한다면 이 세상은 정말 오로지 남성의 것이 될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