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 육체와 분리돼 있고 육체보다 더 가치있다는 믿음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고 있다. 저자는 그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양한 철학자, 과학자, 작가들의 글 및 그리스와 힌두교 철학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운동을 하면서 어떻게 자신을 성찰하고 가꿀 수 있는 지 말한다. 외모와 건강을 가꾸는 목적으로만 운동을 한다면 목표가 달성된 후 운동을 지속할 이유가 사라질 것이다. 현재의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는 운동은 목표점이 없이 평생 해야 하는 일이다. 수련을 말하는 게 아니다. 운동(걷기, 달리기, 등산, 수영, 요가 등. 시간과 강도와 상관없이)은 일생의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과정이 아닌, 일상을 제대로 그리고 지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