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배고픈 사람들의 식탁 - 여성과 이방인의 정체성으로 본 프랑스
곽미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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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나는 사실 밥을 먹는다는 것 , 즉 식사 시간에 대해 골똘히 생해보지도 않았으며 오늘의 끼니의 대해 설렘을 가져 본적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일을 하기 위한 에너지원을 보충할뿐 그게 식은 김밥 몇 덩어리여도 상관이 없다는건데 , 이책에는 한끼니를 어떻게 무엇으로 먹을지 설레는 감정이 담겨져 있고 그 식탁에 함께하는 이들의 태도나 사연이 적혀있다. 비싼 음식이 마냥 맛있는것도 아니며 , 하루의 한 식사를 위해 밤낮 고민하는 모습도 담겨져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 잊고 있었던건 아마 그 식탁안의 따뜻함이 아니였나 싶다. 음식을 씹고 맛을 느끼며 그 감정을 공유 하고 싶은 저녁의 설렘을 조금은 알고 싶어졌다. 나의 끼니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노고 , 그 것이 왜 부당하게만 느껴져야 했는지도 볼수 있는 책이였다. 살걱정에 편히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 ,일이 바빠 끼니를 대충 때우는 사람들 , 돈이 여유치 않아 맛있는 음식을 포기 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괜찮다고 , 저자의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