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선대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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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뀐다 바뀐다 이야기는 많이 하고 대강은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는 파악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의 전문가는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알고 싶었다. 특히 나는 심리학을 토대로 하고 있어서 경제학이나 사회학 분야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들을 기회가 많지 않다. 그렇다고 내가 타분야의 논문을 읽기에는 너무 어렵기도 해서 타분야 관련 정보와 지식은 좀 더 대중적인 글을 좋아하는 편이다. ​ 이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다른 책을 고르다가 관련도서로 추천이 떠서 사게 되었다. 결과만 이야기하면 굉장히 만족. ​ 만족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내가 가려워하는 부분을 잘 긁어줬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준다. 저자는 경제학자로서 경제학적 관점에서 사회를 읽고 있었고, 이런 내용을 차근차근 잘 설명해내려갔다. 두번째 이유는 읽기 쉽게 쓰여졌다는 점 때문이다. 최근에 번역서를 몇 권 읽었는데 원서가 어렵게 쓰여져서인지 번역이 어려워서인지 모르겠지만 책 읽기가 좀 어려웠다. 이 책은 한국인이 한국어로 쓰셔서 문장이 자연스러웠다. 게다가 본인이 이해를 정확히 하고 있으니 더 쉽게 쓸 수 있었겠지 싶다. ​ 이 책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세상이 바뀔 것이다"라는 명제보다는 훨씬 더 구체적인 수준에서 세상을 분석하고 있다. 로봇이 등장하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인데, 그게 구체적으로 어느 직업군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게 될 것이고, 그것의 파급효과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순서대로 잘 설명하고 있어서 앞으로 세상에 어떻게 바뀌겠구나 하는 모습이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또한, 경제학자라는 장점을 살려 여러가지 자료를 같이 제시해주고 있어, 저자의 예측이 근거에 기반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 내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인 '그래서 한 개인은 어떻게 삶을 꾸려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은 책 맨 뒤에 아주 약간밖에 나오지 않는다. 특히,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조금 나오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전체적인 방향은 제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how)은 여전히 물음표여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야의 책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 *근데 지금 검색해봤더니 이 분 시장후보 출마하시려나보네. 갑자기 이미지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