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은이), 김희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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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내가 바라보고, 내가 느끼고. 내가 사유하고, 내가 결정하는 나만의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 회고록. 나의 신념, 나의 가치관을 가족이란 이유로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진 않았나 생각하게 한 책이다. 잘못된 종교적 신념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병들게 하는지를 타라의 책에서도... 코로나 사태로도 목도하는 요즘이다. 내가 기대하던 내용과는 다른 방향의 이야기가 펼쳐지기에 답답하고 짜증이 났는데... 타라의 홀로서는 이야기를 더 할애했더라면 그 불편한마음이 덜 미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딘가에 있을 또다른 타라가 울타리를 걷어차고 뛰쳐 나오기를 응원한다. P. 109 아직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참고 읽어내는 그 끈기야말고 내가 익힌 기술의 핵심이었다. p. 168 그 때까지 평생 내 본능이 주장하는 것은 단 한 가지였다. 나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생존확률을 높이는 길이라는 것. P. 288 과거에는 깜둥이라고 수없이 불리고, 수없이 웃어넘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웃을 수 없게 됐다는 것. 315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내게 미칠 수 있도록 허락하는지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하다" 라고 나는 일기에 썼다. 그러나 숀 오빠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내게 가지고 있었다. 그는 내게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해 줬다.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은 존재할 수가 없었다. p.381 자신이 누군지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그 사람의 내부에 있어요. P. 400 정신적 노예 상태에서 자신을 해방시키자 마음을 해방시킬 자는 자신뿐이리 P.471 아버지가 내게 준 것 이상의 진실을 보고 경험하고, 그 진실들을 사용해 내 정신을 구축할 수 있는 특권. 나는 수 많은 생각과 수많은 역사와 수많은 시각들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스스로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믿게 됐다. p.492 <누가 역사를 쓰는가?> 나는 <바로 나> 라고 생각했다. P. 492 나는 후퇴를 했고, 바다 건너 도망쳐서 내 이야기를 아버지가 하도록 허락했고, 나를 아는 그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나를 아버지의 잣대에 맞춰 정의하도록 허락했다. 내가 너무 많은 영토를 내준 것이다. 내가 내준 것은 산 뿐이 아니라 우리가 공유했던 역사의 땅 전체였다. 이제 집에 갈 때가 되었다. P.495 그녀의 역할은 버펄로를 울타리 안에 가두고, 힘으로 녀석들을 한데 모아 제약을 가하는 것이 아니었다. 버펄로가 돌아왔을 때 환영하고 축하해 주는 일이 바로 그녀의 역할이었다. P.506 그러나 나와 아버지를 가르고 있는 것은 시간과 거리만이 아니다. 그것은 변화된 자아이다. 나는 아버지가 기른 그 아이가 아니지만 아버지는 그 아이를 기른 아버지다. p.506. 그날 밤 나는 그 소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를 떠난 것이다. 그 소녀는 거울 속에 머물렀다. 그 이후에 내가 내린 결정들은 그 소녀는 내리지 않을 결정들이었다. 그것들은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가 내린 결정들이었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