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마크 스트랜드 (지은이), 박상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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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스트랜든의 책은 가만히 바라보게 되는 호퍼의 공간을 기하학과 서사성라는 큰 축을 활용하여 해설한다. 그림이 나타내는 분위기, 기하학적 형식, 관람객이 느끼는 특유의 빛과 깊이감에 대해 시인 특유의 문장을 사용하여 언어적인 형태를 부여한다.,호퍼의 그림은 사회상의 기록도, 불행에 대한 은유도 아니다. 또한 미국인의 심리적 기질 같은 어떤 조건들에 관한 것이라고 해도 부정확하기는 마찬가지다. 호퍼의 그림은 현실이 드러내는 모습을 넘어서는 것으로, 어떤 '감각'이 지배하는 가상 공간에 관객을 위치시킨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그 공간을 읽어내는 것이다.,읽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그림을 그린 호퍼도, 시적인 언어로 책을 쓴 스트랜든도, 이 책의 번역판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역자도, 모두 좋은 사람같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