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그럴 애가 아니에요, 우리 아인 모범생이에요"
요즈음 더욱이 이슈가 되고 있는 소년법, 그 가벼움.
전혀 가벼운 내용은 아니지만 책 읽는 속도감은 매우 빨랐다. 살해당한 딸, 자살한 아내. 그리고 장례식장에서의 진범은 따로 있다는 쪽지.
하나의 사건에서 여러 사회의 아픈 단면이 드러나는거 같았다. 돈으로 무마시키려고 함과 불륜, 침묵, 성학대, 권력 등등.
"나는 이렇게 외로운데 행복해 보여서 죽였어요"
세영의 살인동기에 세영의 아버지나 수정의 아버지나 모두 무너짐을 경험했을 것이다. 쓰레기같은 세영이 초반에 가정사의 피해자인척 하는 모습은 너무나 소름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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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은 세영. 드러난 세명의 아이는 사건에 연루만 된, 살인과는 상관없는 이들. 세영의 아버지는 검사라는 직업을 통해 세명의 아이를 살인범으로 만들고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한다. 재강은 이 사건을 협박하며 세영을 성폭행했다.
우진의 노력으로 세영을 납치?해서 사건의 전말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