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본 대한민국과 외국인이 바라본 대한민국이 다를까 라고 떠오른 의문과 내가 알지 못한 대한민국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해외에 관심이 더 많은 내가 놓친 우리나라의 모습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점점 저자의 한국에 대한 과분한 관심과 사랑이 욕심으로 변해 하소연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 대학의 교수로 우리나라에 아끼고 사랑하는 태도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유교문화, 홍익인간 정신, 인류애적인 문화, 집단 속 단결력, K-pop, 한류 드라마등 정말 많은것들을 다른나라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를 이만큼 정성스럽게 생각해 주는 외국인이 있을줄은 몰랐다. 저자가 한국에 쏟은 사랑을 감사히 받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내가 알고 있는 것들 뿐이었고 마냥 좋은 한국의 모습을 세계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태도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많은 장점 만큼 많은 단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세대간 불평등, 노인 부양, 청년 실업, 부정부패등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우리와 함께 현존하고 있는 상태다.
마냥 긍정적인 것들만 바라보고 살아갈 수 없기에 우리나라를 아끼는 저자의 마음을 본받아 많은 문제들을 인식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이 책에게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