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자리 책이다. 이 책을 지금에서야 접했다는 사실만 보면 내가 안타까울 정도였다. 채사장 작가는 이 책 이전에 내가 읽은 ‘지대넓얕’으로 알게 된 작가로서 이미 출간하는 책 마다 베스트 셀러를 차지했다. 책 제목이 ‘시민의 교양’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각 내용의 마지막에 한번 더 반복해서 배운 것 들을 정리해 주는데 이것이 많은 내용을 비교적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세금,국가,자유,직업,교육,정의 총 6가지의 방대한 내용들을 총괄하는데 단 2가지 기준으로 정리한다.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 이라는 개념으로 말이다. 아마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두 문구를 고르자면 위 2가지가 될 것이다. 이 개념들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설명하기에 충분했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고 동시에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전에 회피해 버렸던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었다. 지금 책의 모든 내용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한 층 교양있는 시민이 된 기분이 든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자본주의체계의 평범한 시민중 한명이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잘 이해하고 평소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어제보다 더 좋은 내일이 오지 않을까?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시민들은 더 많이 알아야할 의무가 있다. 이 책은 그 의무를 쉽게 짊어질 수 있게 도와주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