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은이), 두행숙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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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p. 습관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의 마음은 열등감과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차 있다. 그들은 이런 열등감과 욕구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한다. 요구를 들어주지않으면 상처받은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상대의 죄책감을 자극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고 한다. 또 노골적으로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해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에 대한 분노를 대신 풀기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자신이 조직에서 혹은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열등감을 우월감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32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 치료해 왔지만 모든 사람에게 잘 통하는 만병통치 약은 발견하지 못했다. 종자가 같은 나무라도 태양이 얼마나 그 나무를 비췄는지, 바람이 얼마나 그 나무를 단련시켰는지, 땅이 얼마나 그 나무를 성실하게 감싸줬는지에 따라 모양과 둘레, 높이가 달라진다. 사람 역시 그들이 살아온 환경과 지닌 경험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가지, 두 번째 단계에서 상처 입은 마음이 강렬한 분노에 몸을던져 버리거나 끝을 알 수 없는 자기비하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줄 방법이 있다. 바로 '거리두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