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 - 오큘러스와 페이스북, 그리고 가상현실을 휩쓴 혁명
블레이크 J. 해리스 (지은이), 정미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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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VR에 전념하던 한 소년의 이야기, 입대전에 친구와 VR 체험존에서 5개의 가상현실을 경험했던 것이 떠올랐다. 총을 쏘면서 달려드는 괴물들을 죽이고 아이언맨이 된 듯이 도심의 하늘을 날아다니며 부서지는 건물들 사이로 슈퍼카를 직접 몰았던 경험들이 나에게 정말 인상적이었다. 내가 실제로 그런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경험, 이것이 가상현실의 목표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주인공 팔머 럭키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조그만 컨테이너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온종일 VR의 연구에 몰두한다. 무엇이 주인공을 VR에 미치게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꼭 많은 사람들이 VR을 경험했으면 하는 목표가 있었다. 그러다 뜻이 맞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그의 꿈은 전보다 구체화 되어가는 내용으로 스타트업 기업에서부터 약 40억 달러로 페이스북에 인수되기까지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 기업을 이끌어 나가면서 일이 잘 풀려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만든 기업에서 돈 한푼 못받고 쫒겨나가는 상황도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돈을 받지 못해도 좋으니 내가 만든 오큘러스라는 기업에서 내가 원하는 VR개발에 힘쓸 수 있게만 해달라고 원한다. 이미 주인공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두 하는것에 의미를 두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VR개발이 행복 그 자체였던 주인공처럼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에 몰두하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