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꾸밈없는 문체, 재밌는 전개였다 죄책감을 느끼기도하고 자기만족을 위하기도하고 관찰력을 무기삼아 남을 찌르기도 한다. 뭐 넓게는 선과 악 이상과 현실을 이야기한다.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이렇게 끝이어도 만족스럽다.
이것 또한 시리즈물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소시민 시리즈와 고전부 시리즈가 완결이 나지 않은 시점에서 반갑지만은 않은 신작.
이미 올라탄 배였지만, 배가 생각보다 훨씬 멀리 와버렸다.
"그래, 나는 안 갈 거야 마츠쿠라. 나는 안 가."
p.363 "나는 부적이 갖고 싶은 것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