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때 이렇게 말할걸! - 예의 바르게 상대를 제압하는 결정적 한마디
가타다 다마미 (지은이), 이주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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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올리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에 하나는 ‘욕구를 목표로 전환시킴으로써’ 더 많은 만족을 얻는 것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현실에서 당신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그냥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해본다. 실행 계획(액션 플랜)을 세우고 그것을 적용해보기 시작한다. 진전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 행동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인다. 필요할 때는 계획과 행동을 수정한다. 계속 그 트랙 위에 서서 성취 방향으로 이동한다. 힘이 점점 커지는 자신을 지켜본다.   더 목표가 있는 삶을 실행하도록 하는 문장 완성 연습을 함께 해본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더 목표가 있는 삶을 산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더 내 일에 목표를 세운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더 내 중요한 관계에 목표를 세운다면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더 내 건강을 유지하려는 목표에 집중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이 생각들을 행동으로 변환시키고자 한다면 나는 ________이 필요하다. 나는 점점 ________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자존감의 가장 중요한 원천은 매일의 일상생활과 행동에서 우리 자신이 우리 삶에 얼마나 정직한가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켰을 때, 내 결심을 존중했을 때, 다른 사람을 정직하고 정당하며 솔직하게 대했을 때, 즉 나 스스로 존경할 만한 방식대로 내가 행동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날 인정할 때보다 더 강한 자존감을 형성한다. ‘내가 나를 승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느끼며 산다. ‘나는 내가(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야. 내 윤리적 선택에 자부심을 갖고 있어. 내가 만들어온 이 나라는 사람을 좋아하고 존중할 수 있어.’ 이것이 바로 자존감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다. 내가 나의 일상생활에서 자아통합을 5퍼센트 더 늘린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나의 일에서 자아통합을 5퍼센트 더 늘린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나의 관계에서 자아통합을 5퍼센트 더 늘린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자랑스러운 행동들을 하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나의 선택과 행동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나는 ________을 의심하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________을 의식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내가 보는 나에 맞게 행동한다. 나의 행동은 나의 자아 개념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 성향이 있다. 다른 사람이 마음과 머리로 당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원하는가, 아니면 자기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는 것을 원하는가? 인격적인 무시는 그 사람을 핵심 문제에서 멀어지게 하고 자기 보호와 자기 정당화만 하게 만들 뿐이다. 본래 의도가 상처를 주는 것이라면 인격 말살적인 언어 구사는 아마도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목표가 상호 이해이자 화해라면? 이것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일 뿐이다. 건강한 자존감을 지닌 남녀는 자기 자신을 진실과 대척점에 놓지 않는다. 그들의 목표는 언제나 자기 자신과 현재 상태 즉 현실이 동맹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그들의 힘이 나온다. 현실을 유념하고, 현실에 책임지고, 그 현실 앞에서 정직하게 행동한다. 이것이 자존감을 지닌 이들의 비밀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의 인생은 파도치는 바다라고. 하지만 당신의 방어적인 태도가 당신을 구하지는 않아요. 당신을 물 속 깊이 더 가라앉게 할 뿐이지요.” 가끔 우리는 내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비난과 제안과 반대가 순전히 오해이고 틀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으레 방어적이 되곤 한다. 상대의 말이 옳건 그르건 우리의 행동을 반대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말을 들으면 곧바로 수비-공격 모드가 된다. ‘한번 싸워보자는 거야?’의 상태로 돌입한다. 보통 이런 패턴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나 교사 등의 권위적인 사람에게 너무 많은 비난이나 체벌을 당하며 자라온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그들은 너무나 자주 오랫동안 힐책을 받으면서 자라왔기에 실제건 상상이건 비난의 힌트만 나타나도 바로 덜컥 겁을 먹거나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곤 한다. 오직 비난만 크게 잘 들릴 뿐이었고 아무런 의도가 없는 말도 비난으로 해석했다. 어떤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거나 때로 지적하면 그녀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대화를 중단하거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말한 사람의 지식이나 동기를 따지고 들었다.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을 수가 없었다. 사이클의 첫 번째 패턴은 그녀가 누군가의 발언을 듣자마자 비난으로 해석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1초도 되지 않아 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다. ‘나는 공격당하고 있어.’ 그다음 백만분의 1초 후에 그녀는 불안을 느낀다. 이것이 세 번째 순서다. 네 번째 순서는 이 불안감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가장 첫 번째 생각을 말해버리는 것이고 그것은 종종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다. 사실 어렵지 않게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방어적이고 공격적인 사람들은 해석 방식이 왜곡되어 있다. 당연히 그들의 반응은 엇나간다. 상대가 한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하지 않은 말에 자기가 생각하는 대답을 한다. 그웬, 샤를렌, 루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방어적인 태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처럼 구체적인 단계별 전략을 도입해보는 것이 유용하다. 이 문제가 본인과도 관련이 없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연습해보는 것도 좋겠다.   상대가 한 말을 있는 그대로 듣는 훈련을 하라. 잠시 시간을 갖고 머릿속에서 지금 상대가 한 말을 하나하나 정확히 돌려본다.   의식적으로 숨을 천천히 깊게 쉬어서 긴장을 풀고 불안감이 당신을 압도하거나 나의 반응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한다.   상대가 방금 한 말을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정확하고 자세하게 듣고 대답한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거나 혼란스럽다면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오직 사실에만 머물도록 한다. 상관없는 구역으로 들어가지 말고 무엇보다 반격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문자 그대로, 진실 그대로의 그 말에 대답한 후에도 당신의 행동을 이해시키기 위해 상대에게 나에 대한 정보를 주어야 할 필요를 느낀다면 앞의 상황과는 한 발 떨어진 차별화된 생각으로 전달한다. 당신의 첫 번째 반응과 섞이게 하지 않는다. 여기서 더 성공한다는 생각을 할 때 나는 ________할 것이다. 나는 ________할 때 불안해진다. 내 직업에서 나를 망치는 방법 중에 하나는 ________이다. 내 일에서의 진전을 방해하는 방식 중에 하나는 ________이다. 만약 오늘 내가 더 성공하는 것을 허락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과 남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분리할 줄 아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이 우리의 의지적 선택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무엇이 우리의 힘 안에 있고 그렇지 않은지, 무엇이 우리에게 달려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구별해야 한다. 그것을 이해하기 전에는 우리는 지성인답게 자기 책임을 수행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의 부적절한 요구에 끌려 다니면서, 때로는 내가 스스로에게 감당시킨 부적절한 요구에 끌려 다니면서 사는 것이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끝까지 버티는 능력이야말로 성취를 한 사람들의 뚜렷한 특징이라는 사실을 또 다시 기억하자. 나는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몇 년 전, 내 시간의 많은 부분을 내 인생의 부정적인 부분들, 실패와 실망과 후퇴를 곱씹으며 보내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진실을 회피하는 것이고 현실에 무책임한 것이며 내 인생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런 생각을 처음으로 언어로 표현해보니 그것이 사실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생각인지를 그제야 깨닫게 된 것이다. 그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행동들이 있지만 내가 하지 않고 있을 때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내게 가능한 모든 행동을 하고 있을 때면 내 삶의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것은 내게 아무런 이득이 없었다.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해야 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이 상황을 개선하거나 바로잡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있을까 있다면 한다.하지만 만약 없다면 내 의지나 힘이 닿지 않는 부분을 두고 나를 고문하는짓은 그만두어야 한다. 인정하건대, 그렇게 하는 게 언제나 쉽지만은 않다. 이 개념들을 적용하기 위해 한 방법은 매일 아침 두 가지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내 인생에서 좋은 것들은 무엇일까? 여기서 무엇을 더 해야 할까?’ 첫 번째 질문은 우리를 긍정적인 요소에 집중하도록 해준다. 두 번째 질문은 우리의 인생과 웰빙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이 세상은 행복한 상태를 그리 진지하게 보지 않고 그에 맞는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삶의 역경을 겪었는데도 장기간 행복한 사람들을 보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정신적으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보고 있다고 이해해야 한다. 그 사람은 우리가 열망해왔지만 쉽지 않았던 것, 가장 가치 있는 무언가를 성취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자존감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전에 ‘성공’한 사람은 자기 정체가 발각될 날을 기다리는 사기꾼처럼 느낀다. 자기 책임이란 내가 나의 선택과 행동의 주인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내 성취의 궁극적인 자원은 나다. 어느 누구도 우리를 떠받들기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어느 누구도 내 인생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날 행복하게하기 위해, 나에게 자존감을 주기 위해 오지 않는다. 목적에 집중하기란 목표를 찾는 것이 내 책임임을 알고 목표까지 가도록 만드는 행동을 하며, 계속 내가 그 길에 머물면서 성취로 향해 가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자기 인정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음의 미완성 문장을 각각 완성해보자. 일주일에서 2주일 동안 매일 아침마다 6개에서 10개의 새로운 문장으로 각각의 문장을 완성해보자.   만약 지금보다 5퍼센트만 더 나의 일상생활을 의식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지금보다 5퍼센트만 더 내 선택과 행동을 의식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지금보다 5퍼센트 더 나에게 중요한 관계를 의식적으로 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의식하며 생활하기의 가장 어려운 점은 ________이다. 의식적으로 생활했을 때 나에게 돌아올 가장 큰 장점은 ________이다. 나는 점점 ________ 면에서 나를 의식하고 있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나를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내 생각을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내 느낌과 감정을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과거의 실수를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나 자신을 더 동정하고 연민한다면 _________할 것이다. 내가 자기 거부하는 버릇을 고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나는 점점 ________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나를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내 생각을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내 느낌과 감정을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과거의 실수를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나 자신을 더 동정하고 연민한다면 _________할 것이다. 내가 자기 거부하는 버릇을 고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나는 점점 ________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내가 만약 5퍼센트만 나의 지적 능력을 더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만약 5퍼센트만 더 나의 섹슈얼리티를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만약 5퍼센트만 더 나의 영성을 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만약 5퍼센트만 더 내게 흥분을 가져다주는 것을 받아받아들인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가 가진 나만의 힘을 느낄 의도가 있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나는 점점 ________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 자기 책임지기는 다음을 포함한다.   나의 행동 책임지기 나의 결정 책임지기 나의 욕망 실현 책임지기 내가 택한 동반자와 그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기 직업생활과 사생활에서 내 인간관계 방식을 책임지기 내 몸을 대하는 방식을 책임지기 내 행복을 책임지기 “사실은 나를 위해 사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선택이었어요. 이제 나의 욕구를 존중할 때마다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가 어떤 영역에서는 더 자기를 책임지고 있지만 어떤 영역에서는 그렇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책임감 있는 성인처럼 행동하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아이처럼 뒤로 숨으려 한다. 내가 책임질 필요가 있지만 책임지지 않으려는 영역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면서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내가 이 방면에서 조금 더 책임을 갖겠다고 결심한다면 내 행동은 어떻게 보이게 될까? 그 행동을 실천하면서 우리는 강화시킬 수가 있다. 자기 책임의 영역을 점점 확장하면서 자존감도 함께 커진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오늘 하루 동안 나를 책임진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직장에서 내 책임을 늘린다면 _______할 것이다. 만약 내가 5퍼센트만 관계에서 내 책임을 늘린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나는 ________ 할 때 내 책임을 피하려 한다. 가끔은 내가 ________ 할 때 나는 스스로 무력해지기도 한다. 내가 내 행복에 완전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다면 나는 ________할 것이다. 나는 점점 _________ 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매일매일의 답변이 비슷하거나 반복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말자. 꾸준히 하기만 한다면 당신 내부에 존재했던 힘이 새로운 가능성이 되어 당신에게 찾아올 것이다. 자기주장은 다른 사람들을 밀어내고 가장 앞줄에 서는 것, 언제나 자신이 관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 다른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무관심한 것, 상황과 분위기에 상관없이 자기 감정을 무분별하게 내뱉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다. 건강한 자기주장은 적대적이지 않고, 모욕적이지도 않고, 냉소적이지도 않다. 후자는 전형적으로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행동으로 지금 내가 추천하는 행동과 혼돈해서는 안 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는 내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현명한 판단력을 기르는 것은 나의 주장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영리하게 주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기주장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다음 한 문장을 시작으로 하여 6개에서 10개의 문장을 가능한 한 빠르게 완성해보자. 첫 문장들은 다음과 같다.   나의 매일의 행동 속에서 지금보다 더 자기주장을 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 생각과 감정을 중요하게 취급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예스’라 하고 싶을 때 ‘예스’를 ‘노’라고 하고 싶을 때 ‘노’라 대답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바를 자부심과 품격을 갖고 요구한다면, ________할 것이다. 나는 점점 ________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주 동안 문장을 써보자. 당연히 비슷한 문장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걱정하지 말 것. 하면 할수록 새로운 문장이 나오게 되어 있다. 한 주가 끝나면 주말에는 당신이 쓴 문장을 비교하며 읽어보고 다시 6개에서 10개의 문장을 추가해보자. 만약 여기에 쓴 것이 모두 사실이라면, 내가 ________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잘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신만의 기준을 가질 수 있을까? 타인의 기준에 따라서 사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을 때는 ‘내 기준’을 만들어야겠다는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좌절을 겪은 후에야 자신의 기준이 왜 필요한지 절실하게 알게 된다.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거절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간접적으로 응하지 않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내가 싫은데, 나의 조건이 그 사람의 요구를 들어줄 형편이 안 되는데, 그럼에도 타인에게 맞춰주기 위해 노력했다면 당장 그것을 멈춰라. 거절했을 때 그 사람이 나를 미워할 거라는 생각은 당신만의 착각일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을 두 문장으로 요약하면 바로 이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거절한다.’ ‘내가 하기 싫다면 가능한 한 하지 않는다.’ 용기를 내서 이것만 실천해봐도 ‘아,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다. 또 이것만 잘 하고 나면 더 이상 ‘타인의 욕망’을 충족해주기 위해서 살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사가 퇴근 시간 무렵에 내일 아침까지 끝낼 업무를 지시했다고 치자. 그때 이렇게 말하면 된다. “아침 일찍까지는 무리지만, 오후까지 시간을 주시면 해보겠습니다.” 또 친구가 같이 등산을 가자고 하는데 가기 싫을 때는 이렇게 말해라. “나한테는 무리야. 나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정상에서 기다릴게.” 원래 사람이 하기 싫은 일은 열심히 할 수 없고, 또 잘할 수도 없다. 무리해서 한다고 해서 잘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싫은 일을 누군가가 시킨다면 가만히 웃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건 내키지 않아요”, “싫어요”라고 입밖으로 말을 뱉어보자.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 공격의 타깃이 되기 쉬운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다. ‘어차피 잘 안 될 테니까’, ‘어차피 나는 혼나기만 할 테니까’라는 식으로 자신에게 부정적인 딱지를 붙여놓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조차 있다. ‘나 따위’, ‘어차피’, ‘언제나 그러니까’라는 부정적인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지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내가 나를 잘 대접해야 타인도 나를 잘 대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부모로부터 그런 대접을 받았을 확률이 높다. 혹은 학교나 직장에서 어떤 사건을 겪고 나서 자존감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다. 나의 상담실에 찾아오는 사람 중에서도 이렇게 상처 입은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나는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괴로운 경험을 했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과거도 타인도 우리가 바꿀 수는 없어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우리 자신뿐이잖아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런 과거에 매어서 살기에는 내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아깝다. 내가 내 삶에 집중하고 내 행복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원래 소통은 불가능한 거라고 인정하기 그런데 내가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드러냈을 때 소통이 되지 않아 더 답답해질 수도 있다. 이때 필요한 자세는 원래 사람 간의 소통이라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화술의 달인이 되어 공격당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는 있지만 누군가의 사고방식이나 성격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 어쩌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뤄지는 ‘소통’이라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한 것이다. 사고방식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생활 습관의 차이. 저마다 이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소통이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나도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매일 이것을 느낀다. 환자들이 털어놓는 고민이나 슬픔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족, 친구, 사회생활에서 만난 인간관계 등등의 모든 평범한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한 행동이 상대에게는 폐가 될 수도 있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종종 이런 생각에 빠진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말을 하는데 왜 이해를 못하지?’ ‘상대가 납득할 때까지 말을 해줘야겠어.’ 그러나 이런 생각을 계속 하면 쓸데없이 괴로워질 뿐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제 발상의 전환을 한번 해보길 바란다. 말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현대는 스피드의 시대지만 뭐든 지금 당장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다. 지독한 냄새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때가 있다.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문제도, 지금 당장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냥 시간에 맡기는 것도 효과적인 해결법 중 하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이야말로 최대의 복수’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반격하고 싶다면, 최고의 복수는 자기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지금 당장 통쾌한 한마디로 상대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그것은 성공해서 행복해지는 것으로 상대에게 갚아주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가장 훌륭한 반격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당장 복수하지 않아도 상관없어’라고 뒤로 미루는 여유도 생길 것이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내가 괴로워하면 할수록 그 사람은 오히려 그것을 즐길 뿐이다. 그런 사람 앞에서 오히려 의연하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주자. ‘이겼는지 졌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이걸로 됐어’라고 생각하는 것도 한 가지 해결책이다. 길게 생각했을 때, 내가 행복해지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자. 이것이 지금 당장 그 사람을 말로 이기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