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자라서 그 책(거짓말이다- 고 김관홍 잠수사 모티브소설)을 읽고 전모를 알고 나서 "아빠가 그렇게까지 하실 만 가치가 있는 일이었을까? 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김혜연(고 김관홍 잠수사 아내)-며칠 전에 불이 난 원룸에서 사람들 다 깨우고 미처 피하지 못해서 희생된 학생 있었잖아요. 뉴스에서 그분 어머니 인터뷰하는 거 보면서 저희 딸이 묻더라고요. "엄마는 저게 좋아?"하고요.
엄마는 저게 좋으냐......?
아빠도 의인이라고 그러던데, 자기는 의인이 되기보다는 가족들이랑 함께 오래 사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요.
고 김관홍분의 큰자녀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내 가족이 위험직군에 일한다면 항상 가슴조리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내 아버지가 남들에게 의로운 일로 위인이 된다한들 내곁에 없는데 무슨 소용이겠는가...
소명의식...
일부러 지킬려고 만들어 낸 의식이 아님을 잘 안다.
아버지도 어쩔 수 없었을꺼야...
아버지가 아니면 안되는 일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