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심리학이 필요해!
이소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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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금 인간관계, 심리학이 필요해! 지은이-이소라 동기- 도서관에서 요즘 흥미가 생긴 심리학에 관련된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제목에 관심이 가서 한 번 훑어보니 심리학 책은 글자 빼곡하고 어려운 단어가 많은 두꺼운 책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설명하는 그림이나, 상황을 예로든 만화가 많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겠다 싶어 읽게 되었다. 기억하고픈, 새로 알게 된 내용- 이 책의 249p에는 '스탠퍼드 감옥실험'이 나온다. 이 실험은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필립짐바르도가 '환경이 인간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실험이다. 실험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학생 실험 참가 지원생을 무작위로 교도관과 죄수로 나눈 후 그에 어눌리는 복장을 주었으며 죄수역은 가짜 감옥에 수감되고, 교도관역은 죄수를 통제해야 한다는 역할에 대한 권한을 위임 받는다. 그렇게 2주를 계획한 실험이 시작 되었는데 연구진의 예상과는 다르게 참가자들이 휠씬 빨리 태도와 행동의 변화를 보였다. 교도관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점점 고강압적인 태도와 명령조의 말투를 사용하였고, 죄수역의 사람들은 급속도로 의기소침해지며 수동적인 말투를 사용한것이다. 실험 진행 셋째 날, 무기력에 빠져 식사를 거부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죄수 역의 참가자가 발생하였다. 연구진은 그 참가자에게 실험 중단을 권유하였지만 더 나쁜 죄수가 될 수 없다며 거부하다가 연구진이 당신은 죄수가 아니며 일반인이고 이건 단지 실험일 뿐이라는 것을 거듭 반복한 후에야 실험 중단에 동의하였다. 그렇게 남은 참가자들로 실험을 계속 진행하던 중 교도관 역이 죄수 역의 참가자를 암암리에 신체 고문 및 성적 학대를 한다는 것이 발견되었고 이로 인해 실험 참가자의 가족과 동료 교수의 실험 중지 요청으로 여섯째 날, 실험이 중지되었다. 이 실험의 결과에 대해 짐바르도 교수는 "상황에 따라 평범한 그 누구도 악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사과자체가 아닌 사과를 담고 있는 상자가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느낌점- 이 책에서는 크게 인간관게,나·가족,성격,소통·사회. 이렇게 4사지 파트로 구성해 관계별 심리학을 소개한다. 나는 이러한 책의 내용중 위에서 설명한 '스탠퍼드 감옥실험'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참가자들이 모두 본래의 성격과는 관계없이 주어진 상황과 역할 의해 점차 그에 맞는 변화를 보이는 것을 보고, 인간의 행동은 각자의 내적인 성격이나 특성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사회적 위치나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음.. 인간이 이렇게 적응력 빠른것이 새삼 신기한것 같다고 느꼈다ㅋㅋ 또 짐바르도 교수의 말을 읽고 지금 나를 둘러싼 환경은 어떠한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