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대한 작가의 여러 에피소드, 그의 관점들에서 나의 새로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첫번째는 작가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방랑벽에 시달리는시달리는듯,즐기는듯 살던 내가 왜 더이상 국내에의 욕구가 없어졌을까?내게 여행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름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였을까...그리고 성원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나는 내성격대로 한껏 욕심부리며 성원권을 획득한 조르바가 되고 싶다. 남에게서 인정받는 정체성을 포기하기엔 내가 늙었다고 느낀다. 이제는 의무감으로 인한 구속감이 깊어깊어지면 내면여행으로,또는 나를 인정하는 옆사람들과의 소통으로, 그것으로도 부족할 때는 훌쩍 떠났다가도 돌아올 곳이 있는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