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게 (양장, 저자 친필 서문 포함 특별판)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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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마흔 살이 아니더라도 40대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쉽게 쓰여져 자투리 시간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인간은 몇 살이 되어도 진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를 향해 진화하느냐는 점입니다. 누군가와 비교해 위냐, 아래냐는 기준으로 측정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타자와의 비교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한 줄의 직선으로 파악합니다. 대다수가 인생을 시작과 끝이 있으며 불가역적으로 종점으로 향하는 움직임으로 봅니다. 월반이나 벼락 출세는 이런 관점에서 바람직한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그 과정의 한순간 한순간이 완전하며 완성된 것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인생은 춤입니다. 춤출 때는 순간순간이 즐겁습니다. 도중에 멈추더라도 괜찮습니다. 춤이란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해 추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이시여, 바라건대 바꿀 수 없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침착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거나, 부모와 생각이 달라도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와 지금 여기를 사이좋게 지내는 것뿐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느냐 마느냐에 관계없이 부모는 부모대로 행복하면 되는 겁니다. 가족의 행복을 바란다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