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없음
장은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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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p 오늘이 끝이라 해도 우리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이란 게 특별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저 평소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던 건데 용기가 부족해서 못하거나 망설이고 게을러서 놓쳤던 것들이지 싶어요, 기껏 해 봐야. 그러니까 끝이란 게 우리한테 특별한 게 아닐 수도 있어요. 그저 평범한 날의 어떤 날과 같거나 비슷한 날의 하루뿐인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