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과 공포속에서 인간은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가?
맹목적인 종교믿음, 강도 살인, 이기적, 죄를 뒤집어 씌우기.
적나라한 인간의 모습
그리고 구에서 나온 후 사람들의 분노 표출등
결말 부분에서는 의문이 많이 남는다
왜 81일이라고 했고 남자는 82일이라고 했는지?
남자의 부모는 왜 그렇게 늦게 왔고 남자를 경멸하게 봤는지?
왜 구에 흡수 돼지 않았다고 그렇게 마녀사냥을 당하는지?
절망의 구라는 제목에서의 "절망"도 나에겐 조금 어렵게 다가왔다
cf)처음엔 주인공이 멋진 남자인줄 알았으나 그도 좋은 사람은 아닌, 오히려 악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 내 가혹행위를 묵인하며 나름 즐겼다는 점
-성상납등을 당연시 생각 했다는 점
-청년과의 마트 생활 중 그의 태도
-마지막으로 청년에게 모든 죄를 덮어 씌우기 위해 거짓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연기하는 모습까지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 난해한 결말로 인해 힘이 조금 빠져서 아쉬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