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카멘친트
헤르만 헤세 (지은이), 박종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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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니미콘은 카멘친트라는 성을 가진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산골 마을이다. 소설은 페터 카멘친트라는 청년이 자라고, 넓은 세상으로 떠나고,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간다. 페터는 거스를 수 없는 자연과 화해하며, 사랑에는 서툴지만, 사랑을 받으려 하고 죽음에 저항하지 않고, 사랑하고 죽음을 포용하는 법을 그가 만난 인물들을 통해 배운다. 페터의 서랍 속에 담긴 소설처럼 그의 인생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깨달음을 향한 그의 동경은 그 자체로 완성이다. 의지는 생명의 원천이기에. 스위스 산골의 억세고 장엄한 자연 묘사, 주변 인물에 대한 주인공의 감정 묘사는 시인을 꿈꾸는 인물을 통해 수려하게 펼쳐진다. 헤르만 헤세의 처녀작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