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은 것이 아니라 글자를 읽은 것 같다. 중국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탓도 있거니와 마치 성경의 내용처럼 넘나 많은 인물들과 서술되지 않고 기록한 사건들이 머리속에서 이해되고 연계되지 않아서 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었던 것은 역사적 사건들을 한가지 시점에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입장에서 기록한 다양한 시점때문이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 지루하지만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책이다. 2권이 그닥 기대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끝까지 도전해 볼 요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