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황영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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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십대 여자아이의 언어와 감성을 참 잘 담았다. 어린 시절이 좋았던 것 같아도 점심시간에 누구랑 밥 먹을지, 혼자 먹게 되진 않을지, 소풍길에 짝이 없으면 어찌할지, 반이 뒤섞이던 학기초만 되면 가슴이 두근두근했지. 그런 순간을 떠돌리면 지금도 숨이 막힐 것 같다. 중학생 여자아이들에게 읽히고 싶다. 아이들 언어로 쓰인 것이 처음엔 거슬렸는데 아이들이 접근하기는 더 좋을 테니. 그리고 “뭐래!” 같은 말, “완전 이상해!” 같은 말을 쓰지 않아도 되는 관계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나무처럼, 혼자 잘 자랄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