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 -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여섯 가지 원칙
미즈시마 히로코 (지은이), 고고도 (그림), 황혜숙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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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십대, 상처 받지 않는 연습 지은이-미즈시마 히로코 옮긴이-황혜숙 그림-고고도 동기- 책 제목이 살짝 청소년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라 내용 궁금해서 훑어보니 작가의 말에 '자아를 만들어 나가는 10대 청소년들이 주변의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는 말에 읽고 싶어졌다. 내용- 이 책은 제일 먼저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는 여섯 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한 후 실제 청소년들의 고민을 담은 후 조언을 해준다. 여섯 가지 원칙을 정리해서 소개하자면. 원칙1, 부정적인 감정에도 제 역할이 있다. 슬픔, 불안한,좌절감 같은 감정도 결국은 우리가 아픔, 뜨거움 같은 감각을 느끼는 것처럼 불쾌하더라도 꼭 필요한 감정이다. 원칙2, 화를 내는 사람은 어려움에 부딪친 사람이다. 화를 내는 것은 현재 상황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에 부딪친것이다. 원칙3, 사람의 행동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다. 사람은 각자의 성격과 저마다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막 남의 영역에 침범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된다. 원칙 4, 충격을 받으면 자신감을 잃는 게 당연하다.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 충격을 받으면 사람의 몸과 마음은 '더 이상 상처 받지 않도록 해야지'하는 방어자세에 돌입한다. 하지만 인간은 절대 완변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원칙5, 다른 사람에 대해 쉽게 단정 짓지 말라. 이는 원칙3(사람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를 이해해야한다. 또 다른 사람이 자신을 단정지을 때에는 '단정'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려라. 예를 들어 "넌 어려서 어차피 대충대충 할거야"라고 이야기하면 "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이렇게 일단 받아들이지만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것이다. 원칙6, '나'를 주어로 말한다. 말을 할 때 남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나'를 주어로 말하면 상대방은 굳이 자신의 영역을 지킬 필요가 없으므로 우호적으로 대해줄 것이다. 느낀점- 이 여섯가지 원칙이 나름 개념적으로 머리에 있긴 했지만, 이렇게 정리 되어서 읽으니 더 도움이 된 것 같다. 정말.. 10대들의 실제 고민사례를 읽어보니 10대에는 나 스스로 '이렇게 살아야지!'하면서도 어른들의 말에 상처도 받고 친구들에게 휩쓸려 딴 길로 새고.. 이렇게 나의 신념보다 주변을 더 인식하게 되는 것 같다고 느꼈다. 또 이 책의 일러스트들에는 토끼가면을 쓴 검은색 주인공과 나오고, 주변에 다른사람들의 시선이나 핀잔을 뜻하는 그림이 파란색으로 그려져있다. 뭔가 주인공의 표정은 가면에 싸여 알 수 없지만 주변의 파란색 압박들이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느낌의 그림들이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