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청소일 하는데요? -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김예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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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남의 시선을 어떻게 이기나요?】 책을 낸 후 강연을 했다. 고등학생을 상대로 했는데 그 때 받았던 질문중에 "남의 시선을 어떻게 이기나요?" " 저는 이기지 못했어요. 이겼다기 보단 견뎠어요." 마음으로 이기고 싶었지만 사실 이기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신경이 쓰였지만 견딤.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선택을 남의 시선 따위! 하지만 이기질 못한다면 자신의 판단에 믿음을 가지고 견뎌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내 갈 길 간다. 35 【당신에게 배웠다】 나는 엄마에게 남과 비교하지 않기, 자식을 깎아 내리지 않기, 항상 나를 생각해주기를 배웠다. 당신이 보여준 이 행동들은 다 자란 나에게도 큰 자양분이 됐다. 미래의 부모가 된다면, 엄마만큼만 해내고 싶다. 믿어주고, 깎아내리지 않고, 같이 기뻐해주고, 그것들을 나는 배웠다. 이 부분을 읽고 펑펑 통곡하며 울었다. 100점 맞고 온 아이한테 온전히 잘했다고 못했던 나. 100점 몇명이야? 상대적으로 시험이 쉬웠는지 체크했던 나.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중에 우리 딸이 엄마만큼만 해내고 싶다고 말 할 수 있게 항상 우리 아이들에게 믿어주고 지지해줘야 겠다. 일(생계)+ 꿈 = 자아성취(행복 만족감) 예지씨가 꿈을 포기하고 적당히 무난한 직장생활로 돌아갔다면 지금처럼 행복 할 수 있었을까?? 나의 20대의 진로가 왜 만족스럽지 못했을까!! 일(생계)에만 매달리다 보니 오래 견디지도 못하고 행복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나에게도 이제 꿈이 생겼다. 그래서 행복하다. 꿈을 아직 이루지는 못했지만 미래의 나의 꿈에 한발짝씩 다가가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