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양장 특별 한정판)
손원평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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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진솔한 애정을 필요로 하는 사회] ‘누구나 머릿속에 아몬드를 두 개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내 머릿속의 아몬드는 어딘가가 고장 난 모양이다.’ 무표정한 소년이 그려진 심플한 표지에 심플한 제목,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내려가지 않길래 눈에 몇 번 밟히더니 어느 날은 갑자기 읽어야 속이 시원할 것 같았다. 작가의 상상력은 단숨에 읽게끔 호기심을 자아냈다. 언젠가 비슷한 상상을 해본 것 같다. 편견이 아예 없을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하지 않았을까. 특히 ‘정’을 가장한 남 얘기 (aka 카더라 통신), 비교, 깎아내리기로 가득한 우리나라의 저열한 문화에서. 감정없는 아이로부터 가장 따뜻한 위로를 얻는 모순적인 이야기에서, 이 시대에 사랑이 얼마나 절실한지 배운다. -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책의 인기에 비해 엄청난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는데 두고두고 여운을 주었다.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 사이에 애매하게 자리잡고 있는 한국 사회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