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p 생각이란, 우리가 그걸 따라 그대로 사는 생각만이 가치가 있어.
사는것 자체가 그저 힘겨웠던 젊은 날에 읽었을 때와 사뭇 다르게 읽혔다.알을 깨고 나가는건 나 자신의 개성을 찾아가는 방법이다.그렇지만 그 알을 깬다고 해서 소설처럼 깨우침이 인생 자체를 변화시키는것이 아니고 다른세계 그 안에서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님을 이제는 받아들인다. 사는동안 매번 맞닥드리게 되는 다른세계를 마주하고 그 수련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페르소나와 진짜 나를 혼동하는 속에서 진짜 나를 알아보는 내면의 힘은 내가 아브락사스가 아니라하더라도 가능하다는 얘길 하고 싶은것인가?
129p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