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 개정판
안나 가발다 (지은이), 이세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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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블륜이 사랑이었다면, 이라는 가정 아래 울림이 있는 이야기. 결혼 생활에 찾아온 불륜보다는 커플 생활(아이가 있는)에 찾아온 다른 사람을 상대로 두 남자가 어떤 다른 결정을 했는 지, 그리고 가족에게 그 사건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러니까 떠난 남자와 남은 남자를 안고 살게 될 여자와 가족에 대해서. 그런 남자를 둔 여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으로 남아야 한다는 사실이 책의 주제다. 그렇기에 책 대부분이 피에르의 이야기로 이루어졌지만 클로에의 이야기다. 후회와 회한은 사랑을 찾아 떠나는 이에게도, 사랑이라는 열정 혹은 행복을 쫓지 않기로 한 이에게도 남을 수 있다. 어쨌든 피에르의 말처럼 삶은 우리보다 강하므로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