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지은이), 구스타브 도레 (그림), 이종권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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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이곳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저 무수한 망령들이 사랑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니 사랑은 악마의 독화살처럼 느껴졌다. 원래 하느님의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거늘 어찌 이렇게까지 타락할 수 있었단 말인가. 고결하고 위대한 사랑이란 정녕 없단 말인가. 내 청춘의 사랑도 그랬던가. 나는 비통한 심정이 되어 눈물을 흘렸다.,단테의 신곡을 읽겠다고 다짐한 지 반 년만에 괜찮은 책을 찾았다.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까지 단권이고, 각주가 잘 달려있으며 번역된 문체가 가장 깔끔했다. 그간 서점에 들르며 본 다른 출판사들의 책은 첫 장을 읽으면 내려놓고 싶게 되어있었는데 재밌게 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