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변호사라는 특이 이력에 눈이 가서 선택했던 책.
자간 행간이 넓고 대화체라서 술술 읽다가 시종일관 훈수 두는(?) 말투길래 ㅋㅋ; 뭐지 했더니 청소년을 위한 도서였다. 자극적인 제목만 보고 당연히 (제목으로 어그로끄는) 뻔한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인지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보다는 내가 평소 하던 생각들을 글로 확인하는 느낌이었다.
꽤 살아본 어른- 멘토의 일대기를 쭉 들어보는 것 같은 책이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은 요즘의 나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청소년보다 오히려 조언을 필요로 하는 어른에게 가장 잘 흡수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