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전읽기를 하고 있는데 나름 재미있다 :)
주인공 모모의 삶을 따라가면서
내 삶을 중간 중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힘든 삶을 어린 소년의 말투로 말하지만
생각은 이미 훌쩍 커버린 듯한 느낌이다.
모모가 너무도 사랑하는 강아지를 키울 여력이 안돼서
강아지를 위해 부자에게 팔고 그 돈을 하수구에 버리는 장면에서 그 마음이 너무 슬프고 애리게 느껴졌다.
로자 아줌마가 죽은 뒤에도 그 시체에 계속 향수를 바르고 화장을 덧칠해주며 옆을 지켰던 그 꼬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오늘 비가 와서 더 그런지...
모모의 머리를 쓰다듬고 같이 울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