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통해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
읽으면서 우리나라 역사가 떠오른다.
전쟁과 사회주의, 북한, 군부독재...
소련의 사회적 배경을 인용하여 만든 내용이지만
우리나라 지난 정치사와도 비슷한 점이 많다.
독재를 한 사람들뿐만아니라
부패한 권력이 그렇게 하도록
일반 국민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
순진하다는 핑계로
자기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사회가 그렇게 돼 가는 것을 일부 부패한 자들을 탓하는 것밖에는 할 수 없는가.
사회의 흐름에 무작정 따라 가기 보다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자기성찰을 하고
옳고 그름을 바로 알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자기 검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