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신나게 읽던 도중 훈련소로 떠나 한동안 못 읽었던 소설을 읽고 싶어서 진중문고 목록을 보던 중 예전에 청소년 권장도서에서 본 듯한 이 책이 가장 재밌어 보여 훈련소 주말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재미없는 훈련소에서 이 책은 나에게 주말 예능 못지 않게 재밌었다.
이 책은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는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과 상황들로 인해 변해가는 이야기다.
과거에 타인에대해 크게 여의치 않고 별 반응 없었던 내 모습과 비교해 가며 읽어서 그랬는지 이야기에 집중하며 읽었다.
지나가다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