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한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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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처음 읽을땐 난해했었는데, 누군가의 설명을 듣고 다시 읽어본 책. 한강작가의 서늘한 문체는 좋으면서 한걸음 물러나게 된다. 영혜처럼 쉽게 이해받기 힘든 마음도 있겠지, 세상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식물같은 사람을 바깥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아마도 나도 멀리서 바라보는 평범하고 단순한 세상사람 중 하나일 거다. 학습받은 지식으로 살아가며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은 쉬이 넘겨버리는 무심한 사람이겠지. 그게 참 씁쓸했다. 그래서 쉽지 않은 책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