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프라우
질 알렉산더 에스바움 (지은이), 박현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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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성(passivity)에 스스로를 숨긴 결혼한 여자가 자신의 거짓된 정열(passion)을 심도있게 써내려간 일기. 자신을 관통하는 남자(완전한 타인인 남자들, 가장 가까운 남편)의 몸이 은신처라고 믿지만, 여자가 타인과 자신 사이에 쌓아올린 벽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그녀 안에 들어온, 여자를 세상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어야 할 남자의 성기는 세상과 그녀 모두를 파괴할 뿐이다. [수동성passivity과 정열passion은 시작은 비슷하다. 다른 것은 어떻게 끝나가는가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