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 성취를 이룬 40대 여성 둘이
공동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해
서로 키우던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자들의 삶이
더 흥미로웠던 이유는
두 분의 직업 때문이었다.
여성 패션잡지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하고
지금은 유명 선글라스 회사에 다니는
황선우 님과 유명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 지금은
글을 쓰며 팟캐스트 진행을 하는
김하나 님의 이력은 평소 궁금했던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 더 재밌게 읽혔다.
그 외 흥미로웠던 부분은
두 사람의 동거는 결혼과는 다른
서로의 필요와 행복만이 주가 되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보여
시사하는 점이 많아 보였다는 점이다.
결혼처럼 서로의 부모님을 챙기거나
명절을 챙기지 않아도 되며
시간이 흘러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을 때도 쉽게
해체가 가능한 조립식 가족 형태는
아직 미혼인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도 있음을 제시해준 것 같다.
가볍게 읽었지만 생각보다
이것저것 생각해볼게
많았던 재밌는 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