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 원작의 드라마를 보고
작가님의 최신작이 보고 싶어
인터넷 서점에 최근 등록된 이 책을 구입.
제목이 좀 낯설지 않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재출간된 작품이었다.
최근 출간됐으니 새 작품이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구입해 두번 읽게 되다니ㅠㅠ
아마 처음 구입한 책은 부모님 댁 책장
어느 구석에 꽃혀있을듯..
나의 얄팍한 기억력 덕분에 두번째
읽었지만 다시 읽어도 좋은 작품이었다.
사이킥이라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지닌 소년 주인공과 잡지사 기자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민낯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일본 소설을 읽다보면 인간의 혼네,
즉 진짜 마음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많은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그건 어느 한 국가의 성향이라기보단
인간이 가진 본성 중 하나인듯 하다.
(회사생활 해보니 우리나라도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꽤 많은 것 같다..)
이외에도 살아있는 캐릭터들 덕에
6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술술 익혀 재밌게 읽었던 ‘용은 잠들다’
서스펜스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