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여러가지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일컬어 체인지메이커라고 한단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소개되어있고,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있어 책을 읽는다기보다 대화를 나누고 있는 느낌을 준다.
이 책의 주독자층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 개인적으로는 커리어에 관심이 많다보니, 어떻게 하다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던 것 같다.
역시나 다들 나름대로의 이야기가 있는데, 몇 가지 공통점이라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1. 문제의식을 느끼는 영역이 있거나 궁금증이 있음.
- 많은 경우, 살면서 생긴 물음이나 궁금증에서 시작하였다. 살면서 특별히 어떤 불편을 느꼈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불편하겠다고 생각하는 경우. 무언가가 불합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여기는 경우. 특정 문제의 해결을 하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할 수는 없는지에 대한 물음이 생기는 경우. 이런 물음들이 시작점이 되는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결국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혹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을 하다보니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2. 한번 해 봄.
- 몇몇의 경우 장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재원이 부족하다든지, 다른 사람들이 '과연 되겠어?'라고 의심을 한다든지 하는 장벽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나아간다. 돌아가기도 하고 직진하기도 하고. 잠깐 좌절했다가도 다시 일어나고. 그리고 남들이 뭐라해도 우선은 해보고. 문제해결을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 지속적으로 자신을 끌고 가는 끈기, 그리고 생각과 행동을 병행하는 것.
3.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닌 경우도 있음.
- '큰 문제'라 함은 세상에서 주로 회자되는 문제 같은 걸 말한다. 환경문제, 가난과 기아문제 같은 것 말이다. 이런 문제도 당연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모든 체인지메이커가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거창한 문제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