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북페스티벌에서 럭키박스를 통해
구입했던 로베르토 볼라뇨의 작품.
그때나 지금이나 라틴아메리카 문학은
나에겐 너무 낯설고 어렵게 느껴져
읽기를 주저하다 이 작가님의 <2666>이란
작품이 엄청난 책이란 이야기를 듣고
우선 집에 있는 칠레의 밤부터 읽어보기로 했다.
부끄럽게도 다 읽을 때까지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아리송한 채로
책을 덮었는데 다행히 번역하신
우석균 교수님의 옮긴이의 말을 통해
작품에 대해 조금은 알게됐다.
파괴를 위한 파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이 소설은 나중에 다시 한번 읽으며
그 의미을 좀 더 알아봐야겠다.
그리고 집에 있는 <전화>라는 작품도
조만간 읽어볼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