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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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_outline책 정보
<죽고싶시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난 스스로에게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고, 그래서 위로가 필요하고, 내 편이 필요하다. * "그냥 이게 난데 뭐"라고 받아들이자 * 힘들 땐 무조건 내가 제일 힘든 거지, 그건 이기적인 게 아니다. *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 욕구를 먼저 충족햇으면 좋겠어요. "그래 이정도면 충분하다." * 감정에도 통로가 있어서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해서 자꾸 닫아두고 억제하면 긍정적인 감정까지 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해야한다.' 의 공식 안에 갇히지 않고 주관적인 개인을 인정하자! * 합리화는 성숙한 방어기제 중 하나다. * 인간은 입체적이다. 모든일은 상대적이고 끊고 맺고의 두 문제가 아닌 여러부분이다. * 자유죽음 자신의 죽음을 자신이 선택하는 것도 존중해주어야 한다. 는 것에는 공감할 순 없지만 애초에 삶의 이기고 지는것, 성공과 실패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삶이 어렵고 죽을만큼 힘들다면 피해도 좋고, 잠시 쉬어도 좋다. 그것은 세상의 무서움에 겁먹은 도망자가 아닌 2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으니! ->이 책은 어쩌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작가의 회복이나 그런 삶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끝이난다. 하지만, 이 자체가 해답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절절한 이별의 아픔의 가사를 쓰는 작곡가들에게는 지금의 아픔이 그들의 작품으로 탄생하듯, 행복만이 정답이 아니고 성공만이 정답이 아니다. 오늘 느끼는 기쁨과 슬픔과 같은 감정의 파동들이 모두 자연스러운 삶의 리듬 같은 것들임을 인정하자. 그저 슬픔 보다는 기쁨이 많은, 싫다 보다는 좋다 가 많은 삶을 살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