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조차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힘들었던 스무살 초반의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조금은 덜 힘들고 많은 위로를 받았을 것 같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끝나지 않던 질문, 아니 언제나 끝나지 않을 질문.
내 나름의 답을 이야기 하자면 우리 좋은 삶을 살자.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노래와 좋은 책과 함께하며 날씨가 좋은 날 햇볕을 쬐는 것.
나는 그 일상의 따스함이 좋은 삶의 전부라 생각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의미 있는 삶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자
비록 이 우주에서 먼지처럼 작은 존재일지라도
우리는 삶의 허무를 이겨내고 스스로의 존엄함을 지킬 수 있다.
세상이 규정하는 성패와 상관없이, 나는 그런 삶에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