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 선의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가장 작은 방법
이소영 (지은이) | 어크로스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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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페이지 수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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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것이다.
목차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은혜 갚은 까치의 시점에서 당신의 홀레 아주머니를 만나길 듣는 귀가 되어주는 것 밀알만 한 쓰임새라도 그의 영지 선생님 귤 몇 개와 치즈빵 한 덩이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 나의 서양배와 슈파겔 내가 나여서 좋았던 언젠가 필요로 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말을 놓을 때 길게 내다봤을 때 축복인 지금 그 지점에 다다를 때까지 시간의 선물 분노는 나의 힘이 아니기를 연민은 쉽게 지친다 만족한 자의 윤리 찰나의 선의 다행이라는 말 먼저 타인의 삶 단 한 번의 글쓰기 담아냄의 윤리 사이에 선 자 혁명과 꽃다발 은밀하고 견고한 벽 앞에서도 세심증을 앓는 그대에게 조금 질리게 하는 데가 있어도 서랍장의 비스킷 하나 당신이 나를 물들인다면 관계의 밀도 애착을 끌어안는 삶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빛 빈틈 이해의 선물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의 고래에게 가벼워지는, 혹은 무거워지는 삶이라는 투쟁담 토끼풀의 생존 본능 매일의 일들을 이대로 재촉하여 갈 테니 두 발 닿을 그곳이 지상이기를 오백 번 넘어지더라도 하나 더 통과하는 중 우체국 갈 때의 얼굴로 생의 가장 반짝이던 순간 사랑하며 살고 있기를 웃음 한 조각 위로는 도둑처럼 왔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장면 따뜻한 무언가 내면에서 기억의 이불을 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