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 (지은이) | 마음의숲 |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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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페이지 수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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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가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중년이 될 때까지 체험한 사랑, 구름, 바람, 나무 빗방울, 쓴 소설과 읽은 책, 예술과 사람 등에 관한 이야기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궁극에는 삶의 기쁨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문학적으로 더 깊고 넓어진 사유의 문장들, 그의 소설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워진 문장을 읽게 된다.
목차
기뻐하고 슬퍼하라, 울고 웃으라 달리기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끈기가 없는, 참으로 쿨한 귀 막 청춘의 절정이 지나갔다 하늘을 힐끔 쳐다보는 것만으로 그저 말할 수만 있다면, 귀를 기울일 수만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내가 아는 이 여름의 전부 말하려다 그만두고 말하려다 그만두고 도시에 공급하는 고독의 가격을 낮춰 주기를 눈, 해산물, 운하, 맥주, 친구 2009년 하늘의 목록 누구나 이미 절반은 러너인 셈 사람이 너무 좋은 게 콤플렉스 우린 모두 영웅호걸 절세가인 여름만이라도 좀 놀면서 지내자, 이 귀신아 이 우주를 도와주는 방법 字宙心을 제멋대로 작동시키는, 말하자면 우주의 중심 준비성 없는 여행자들을 위한 마법의 주문 롤러블레이드 할아버지, 에스프레소 할머니 바바리맨이 아니라 마라톤맨 여름 내내 달렸으니 맥주는 얼마든지 한 번 더 읽기를 바라며 쓰는 글 로자는 지금 노란 까치밥나무 아래에 이것이 지금 네가 읽고 싶은 책이냐? 혼자에겐 기억, 둘에겐 추억 평일 오후 4시의 탁구 시합 그리운 북쪽 나의 가장 아름다운 천국 외롭다고 말하고 싶을 때 우리가 하는 짓 기회야, 인생아, 머리 길러도 괜찮아 어쨌든 우주도 나를 돕겠지 갑의 계획, 을의 인생 이건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의 문제 여름의 첫 번째 숨결 물렁물렁한 고무 마음의 지옥훈련 호수가 얼어 붙은 날의 문장들 대화 없이도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질문의 소년, 그리고 20년이 흐른 뒤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