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블루밍 에디션)
권미선 (지은이) | 허밍버드 | 2019-10-04
정보
리뷰 (0)
스토리 (0)
카테고리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페이지 수
240
내가 읽는데 걸리는 시간
앱에서 이용해주세요
책소개
깊이 있는 감성과 밑줄 긋고 싶은 문장으로 마음을 울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봄을 맞아 새 옷을 입었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라디오 작가로 일한 권미선의 자전적 이야기다.
목차
[Part 1. 행복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우리에겐 무엇이 있어 우리가 어둠이 되지 않게 할까 마음이 가난해질 때 내가 나를 할퀼 때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행복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당신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될 때 나는 괜찮았지만 괜찮지 않았다 어둠을 걷고 있던 시절 모든 것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나의 결핍을 이해하는 사람 부드러운 림보 봄을 듣는 시간 나는 내가 일찍 죽을 줄 알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니까 내 것이 아닌 것 나라는 사람 그 시절의 나에게 해맑아서 너무 해맑아서 나는 내가 싫어하던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삶은 풀지 않은 이삿짐 상자 같아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Part 2. 위로받지 못한 마음] 어떤 슬픔은 늦게 찾아온다 미안해서 화를 낸다 마음의 사막 이제 우리는 그만 만나겠구나 소리, 마음을 찢다 위로받지 못한 마음 누군가를 오래 기다려 본 사람 마음 없는 상냥함이 가장 상처받게 한다 눈부시게 환한 빛 타인의 상처 사랑이 멀어질 때 너는 미움받을 자격이 없다 그 밤, 소년에게 그 시절에는 그 시절의 아픔이 있다 우리는 상처로 이뤄진 사람 나의 불행했던 시간이 위로가 된다면 말들이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시간을 내어 준다는 것 마음에 근육이 생길 리 없지 전하지 못한 말 나는 너를 봐준다 보내지 못한 답장 그때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