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은이) | 동아시아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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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페이지 수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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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신과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당사자들의 수기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질병을 제거하거나 부정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질병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목차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턱관절 장애 기-승-전-여성 호르몬 몸의 문제? 마음의 문제? 미친년의 역사 히스테리아, 여성혐오의 역사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고통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존재하는 세계 다양한 문화권 증후군 지극히 미국적인 병, 우울증 우울증 자가검사 테스트: 21점 이상은 우울증? 진단 하나에 다 담을 수 없는 고유한 감정들 병명의 힘은 크다 의료화? 약료화? 그게 뭐든 고통의 인정이라면 해방과 억압, 우리의 진단 이야기 우당탕탕 약의 역사 우울증을 팝니다 정신의학의 두 흐름: 역동정신의학과 생물정신의학 정신의학은 누구를 병리적으로 규정하는가 “쓰기”는 치료가 될 수 있다 자기 몸의 전문가로서 치료에 참여하는 여자들 영적인 존재들 기억나지 않는 어릴 때부터: 우울은 생존 전략이었다 알아서 잘하는 착한 딸로 살다가 엄마를 미워하고 또 이해해 상처를 남기지 않는 모성애가 가능할까 가족 안에서 나의 쓸모를 증명하기 사랑이 있는 가족은 드물다 제 눈에는 다 동아줄이에요 이게 아빤가? 돌봄이 필요한 여자들 보호자 역할은 내가 해줘야 하더라고요 사랑은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스스로 바라는 삶과 사회가 강요하는 삶 사이 9시부터 6시까지, 아플 수 없는 사람들 엄마 아빠한테 돈 달라고 하기가 무서웠어 가난한 내가 자격이 있을까 가난 때문에 성적으로 취약해지는 여자가 너무 많아 성희롱은 숨 쉬듯이 겪었어요 내가 예민한 걸까 가난은 호혜를 두렵게 만든다 나, 연애, 가족 그리고 사회로 나아가기 자살을 말할 때의 난처함 ‘우울증 끝에 자살’이라는 말의 함정 자살의 다양한 형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 사회적 타살로서의 자살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돌봄의 주체인 환자 서사를 정리한 뒤에도 병은 남아 있다 다빈과 우용의 이야기 보호자와 감시자 사이 통제는 지배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타인을 돌보는 것의 무게 돌봄 공동체로서의 페미당당 회복으로 가는 길 이야기의 결말을 바꾸는 여자들 상처는 자긍심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