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길이 되려면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은이) | 동아시아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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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인문학
페이지 수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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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차별 경험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한다. 차별이나 폭력을 겪고도, 말조차 하지 못할 때, 혹은 애써 괜찮다고 생각할 때 실은 우리 몸이 더 아프다는 것을 연구들은 보여준다. 김승섭 교수의 표현을 빌자면 ‘몸은 정직하기 때문’이다.
목차
말하지 못한 내 상처는 어디에 있을까 -차별 경험에 대한 ‘같은 응답, 다른 의미’ 불평등한 여름, 국가의 역할을 묻다 -시카고 폭염으로 배우는 공동체가 재난불평등에 대처하는 법 낙태를 금지하면 벌어질 일들에 관하여 -루마니아 사례로 살펴본, 평등하지 않은 낙태금지법 성인이 되어도 몸에 남겨진 태아의 경험 -몸에 새겨진 사회환경, 절약형질 가설 가난은 우리 몸에 고스란히 새겨진다 -가난한 몸과 해부학의 역사 당신은 거미를 본 적이 있나요 -질병의 ‘원인의 원인’을 추적하는 사회역학의 역사 [지극히 개인적인, 과학적 합리성의 세 가지 요소] 해고노동자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건강 연구’를 하며 누군가는 그들 편에 서야 한다 -삼성반도체 직업병 소송과 IBM 직업병 소송, 연구자가 거대 기업에 맞선다는 의미 위험한 일터는 가난한 마을을 향한다 -직업병 만드는 공장, 원진레이온과 제일화학은 어디로 갔나 아파도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고용불안과 ‘저성과자 해고’라는 함정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의사들 -연구자가 되어 다시, 전공의 근무환경과 환자 안전을 묻다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 그들이 아프다 -‘소방공무원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하며 [건강한 일터를 위한 올바른 숫자 읽기] 재난은 기록되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실태조사’를 하며 사회적 고통을 사회적으로 치유하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설명 없는 치료’의 딜레마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도가 존재를 부정할 때, 몸은 아프다 -동성결혼 불인정과 성소수자 건강의 관계 동성애를 향한 비과학적 혐오에 반대하며 -동성애, 전환치료, 그리고 HIV/AIDS [쏟아지는 비를 멈추게 할 수 없다면, 함께 그 비를 맞아야 한다] 수술대 앞에서 망설이는 트랜스젠더를 변호하며 -비수술 트랜스젠더의 현역 입영처분 소송 한국을 떠나면 당신도 소수자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우리 사회 인종차별 교도소 의사로 일한다는 것 -‘재소자 건강 연구’를 하며 연결될수록 오래 사는가 -사회적 관계망과 건강 연구의 역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면, 우리는 안전해질까 -총기 규제, 공동체는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위험사회에서 함께 생존하려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규제를 위한 충분한 증거를 묻다 당신의 공동체는 안녕하신지요 -로세토 마을에서만 심장병 사망률이 낮은 이유 [우리 이기심을 뛰어넘는 삶을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