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개정판
법정(法頂) (지은이) | 이레 | 20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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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문학
페이지 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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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강원도 산골의 화전민이 살던 오두막. 전기도 들지 않는 그곳에서 법정 스님은 개울물을 길어 밥을 하고, 손수 만든 땔감으로 불을 지피고, 그 불로 물을 끓여 차를 달인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편지를 쓴다. 이렇게 쓴 50편의 글을 모은 책이 <오두막 편지>. 소박하고 간소한 삶에서 우러나온 향기가 글마다 묻어난다.
목차
1.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흙방을 만들며 인디언 '구르는 천둥'의 말 시간 밖에서 살다 뜰에 해바라기가 피었네 자기 과리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청정한 승가 바람 부는 세상에서 그 산중에는 무엇이 있는가 새벽 달빛 아래서 2.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장작 벼늘을 바라보며 새벽에 내리는 비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달빛에서도 향기가 나더라 명상으로 삶을 다지라 홀로 있음 참된 여행은 방랑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마른 나뭇단처럼 가벼웠던 물 3. 안으로 귀 기울이기 두 자루 촛불 아래서 안으로 귀 기울이기 비닐 봉지 속의 꽃 수선 다섯 뿌리 섬진 윗마을의 매화 어느 오두막에서 가난한 절이 그립다 개울물에 벼루를 씻다 인간의 가슴을 잃지 않는다면 오두막 편지 파초잎에 앉아 4. 눈고장에서 또 한번의 겨울을 나다 겨울 채비를 하며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에 허균의 시비 앞에서 등잔에 기름을 채우고 눈고장에서 또 한 번의 겨울을 나다 화개동에서 햇차를 맛보다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하랴 뜬구름처럼 떠도는 존재들 바보의 깨달음 다산 초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