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달팽이들』 『스캔들』 등의 작품을 발표한 바 있는 소설가 하재영의 첫 논픽션으로, 버려진 개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번식장, 보호소, 개농장을 취재하고, 그 과정에서 만난 번식업자, 유기견 보호소 운영자, 육견업자 등 다양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개 산업의 실태를 그려낸다.
목차
1부 어떤 시작
피피: 개인적 체험으로부터
뚱아저씨
그 장소들로 떠나기 전에
2부 새끼 빼는 기계들: 번식장과 경매장
비탈길
사람이면 자살했을 거예요
버려진 개들의 대부
(지금, 여기에서, 아직) 동물이 되지 못한 동물
3부 죄 없는 사형수와 무기수들
: 공설 보호소와 사설 보호소
봄이 오지 않는 곳
개 값이 얼마여야 할까요?
버려진 개들의 마지막 정거장
위탁 보호소에 관한 마침표와 물음표
죄 없는 무기수들의 감옥
두 종류의 개
4부 쓸모없어진 존재들의 하수처리장
: 개농장과 개시장, 그리고 도살장
살아서 나갈 수 없는 곳
열심히, 부지런히, 야무지게
개를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헛된 기대들
지는 싸움
개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5부 어떤 응답
미코: 또 하나의 개인적 체험으로부터
낙관도 비관도 없이
동물이 대접받는 나라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자격 없는 자의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