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의 어쩔 수 없는 비애와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우리 시대의 문장가, 김훈. 그가 《연필로 쓰기》 이후 5년 만에 독자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산문으로 돌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치밀했던 그의 ‘허송세월’을 담은 40여 편의 글이 실렸다.
목차
앞에 늙기의 즐거움 7
일산 호수공원의 설날 31
말년 34
허송세월 43
재의 가벼움 49
보내기와 가기 55
새 1 – 새가 왔다 63
새 2 – 새가 갔다 69
다녀온 이야기 75
꽃과 과일 83
눈에 힘 빼라 89
시간과 강물 91
태풍전망대에서 96
적대하는 언어들 104
‘세월호’는 지금도 기울어져 있다 111
여름 편지 127
걷기예찬 130
조사 ‘에’를 읽는다 134
형용사와 부사를 생각함 142
노래는 산하에 스미는구나 149
난세의 책 읽기 153
먹기의 괴로움 159
혼밥, 혼술 166
주먹도끼 172
박물관의 똥바가지 177
구멍 187
수제비와 비빔밥 195
몸들의 평등 201
키스를 논함 205
새 날개 치는 소리를 들으며 211
고속도로에 내리는 빛 – 겨울의 따스함 215
청춘예찬 221
안중근의 침묵 239
아이들아,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보아라 1 246
아이들아,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보아라 2 253
박경리, 신경림, 백낙청 그리고 강운구 – 강운구 사진전 〈사람의 그때〉를 보면서 257
주교님의 웃음소리 267
아날로그는 영원하다 273
여덟 명의 아이들을 생각함 280
말하기의 어려움, 듣기의 괴로움 288
개별적 고통을 생각하며 300
호수공원의 봄 1 307
호수공원의 봄 2 313
인생의 냄새 319
뒤에 329
새와 철모 329